미국 금융 역사상 가장 최악의 사태였던 미국의 부동산 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해볼 것이다.
이야기하기 전 글래스 스티걸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글래스 스티걸법
1929년도 주가 폭락과 대공항의 이유가 상업은행이 고객 자산을 제한 없이 사용하여 투기행위를 벌였기 때문이라는 판단하에 1930년대 대공항 이후에 상업은행이 고객의 돈으로 무분별한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상업은행은 예금, 대출 등의 업무만 투자은행은 증권 관련 업무만 하도록 업무를 분리하는 법이다.
1999년도 그동안 있어왔던 월가의 로비 대략 10억 달러 정도의 자금이 있었고 결국 상하 양원과 금융위원회를 무너뜨렸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글래스 스티걸법 폐지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상업은행은 투기행위를 다시 재개했고 리만 브라더스 사태의 배경을 만들었고 글래스 스티걸 법 폐지 후 9년 뒤 2008년도에 결국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시작된다.
당시에 미국 부동산의 가격이 끝도 없이 오르는 추세였고 연준에서는 이 현상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렸지만 시장금리는 이상하게 오르지 못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중국에서 미국의 국채를 계속 사들였기 때문에 유동성이 시장에 계속 공급되어 화폐가치가 낮게 유지되어 시장금리가 오르지 못했던 것이다.
당시 이 현상을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수수께끼 같은 문제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부동산 가격은 치솟는데 시장금리는 오르지 못하니 사람들은 부동산을 끊임없이 매입했다.
한국과는 다른 미국의 주택 담보대출 신용 등급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라임(Prime) > 알트-A(Alternatice -A) > 서브프라임(Subprime)
당시 미국의 모기지 회사들은 서브프라임 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낮은 등급이지만 그에 상관없이 주택 담보 대출을 허용해주었다. 그 이유는 부동산의 자산 가격이 끝없이 상승했기 때문에 모기지는 손해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모기지의 신규대출의 규모는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모기지가 돈을 모두 빌려주어 더 이상 빌려줄 자금이 없자. 새롭게 고안한 방식 CDO라는 게 생겨난다. 이게 무엇인가?
CDO는 모기지가 자금이 없자 받은 저당증권(주택담보 증서)을 담보로 하여 돈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아오는 방식이었다.
어떻게 받아오는지 설명하겠다. 모기지는 빌려줄 저당증권의 등급을 나눈다. AAA, AA, A, BBB, BB, B 그러면 돈이 많은 투자자는 등급이 높은 저당증권만 담보로 빌려줄 것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기지회사는 서브프라임 등급의 저당증권도 비율에 맞게 섞어서 다시 재차 등급을 만든다. 결국 큰 투자자들도 신용등급이 낮은 저당증권도 포함한 담보를 받고 돈을 빌려주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투자은행(IB) 들이 신용파산 스와프(CDS)를 거래한다. CDS는 부도가 발생했을 때 채권이나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결국 투자은행(IB)은 부도 리스크를 껴안게 되었다.
결국엔 언제나 그렇듯 부동산 투자자들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버블은 꺼진다. 서브프라임 신용 등급의 사람들은 파산을 하게 되고 그 손실은 그대로 모기지회사로 넘어가게 되지만 이때 방금 말한 CDS를 거래한 투자주체는 대신 갚아야 한다. 그중에서 CDS를 가장 많이 거래한 회사이면서 4대 투자은행(IB)인 리먼브라더스는 결국 파산한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전 세계 금융 회사들이 갚아야 할 돈은 400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었다.
이것이 바로 2008년 금융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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